2025년 현재, 맞벌이 신혼부부는 단일 소득가구보다 주거 선택의 폭이 넓을 수 있지만, 높은 소득으로 인해 오히려 정부 지원 기준에서 배제되는 경우도 많아 전략적인 제도 활용이 중요합니다. 특히 소득 기준, 특별공급 조건, 대출 한도, 세제 혜택 등이 맞벌이 여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만큼, 맞벌이 부부는 자신에게 유리한 구조를 파악하고, 제도별 활용 가능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 접근해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에게 불리한 조건과 그에 맞는 전략
많은 주거지원 제도가 부부합산 소득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합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초과되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 공공분양: 부부합산 소득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20% 이하 - 민간분양: 140~160% 이하 라는 기준이 있는데, 맞벌이 부부는 이를 초과하기 쉬워 신청 자체가 불가하거나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제도 구조를 활용한 우회 전략이 가능합니다:
- 자녀가 있다면 소득기준이 완화됨 (공공 130%, 민간 160~180%)
-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완화된 소득기준으로 추첨 비율이 높음
- 청약 경쟁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소득기준보다 가점 및 조건 충족 여부가 더 중요
- 전세자금 대출이나 디딤돌대출은 맞벌이 여부에 따라 대출한도 상향 가능
따라서 소득으로 인해 불리하다면 가점제보다는 추첨제 중심의 단지, 공공분양보다는 민간분양 또는 지방소재 공급 단지를 공략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맞벌이 부부에게 유리한 실질 정책 TOP 4
소득이 높아도 조건을 충족하면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제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아래 4가지가 있습니다.
-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형 - 혼인 7년 이내, 무주택자 - 소득 기준 130~160%까지 가능 - 맞벌이 부부일 경우 가점 우대 및 대출한도 상향
- 생애최초 특별공급 (민간분양) - 추첨제 중심으로 진행되므로 소득이 높아도 가능성 있음 - 일부 단지에서는 1인가구 또는 맞벌이 소득 1억 이하까지 가능
-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 맞벌이 기준 연소득 9천만 원까지 신청 가능 - 최대 3억 원, 연 1.6%~2.1% 금리 적용 - 자녀 유무에 따라 금리 우대 추가 적용
-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제도 - 예: 대전시, 광주시 등은 계약금 일부 대납 또는 취득세 100% 감면 제공 - 일부 지역은 맞벌이 가구에 대해 이사비, 출산장려금 연계 주택보조금까지 지원
이 제도들은 맞벌이라는 이유로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 소득 상한이 높거나 추첨제 기반이라 맞벌이 부부도 실질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략적 조합: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한 루트 설계
단일 제도로는 혜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는 반드시 대출 + 청약 + 보조금 + 감면 혜택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세워야 합니다.
예시 전략 루트:
- 초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 지자체 이자 지원으로 전세 입주
- 1~2년 내: 생애최초 특공 또는 민간분양 추첨제 단지 청약 시도
- 장기 전략: 신혼희망타운 분양전환형 → 분양 전환 시 대출 우대 적용
- 병행: 자녀 출산 시 세제 혜택 + 주택구입 보조금 연계 지원
또한 LH, SH 등 공공기관의 분양 예정표를 참고해 공급 예정 단지를 사전에 조사하고, 소득 상한 기준·추첨 비율이 높은 단지를 골라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청약 가점이 낮더라도 추첨제 중심 단지에서는 당첨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수도권 외곽 및 광역시 공급 단지는 경쟁률이 낮고 맞벌이 가구에 유리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결론: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전략적 구조화
맞벌이라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못 받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2025년 현재 주거제도는 다양한 가구형태를 고려해 소득 상한을 조정하거나, 추첨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공공분양이 안 되면 민간분양 특공으로 ✔ 가점이 부족하면 추첨제 단지를 공략 ✔ 청약이 어렵다면 전세대출 + 공공임대 루트 활용 ✔ 지자체 이사비·계약금 지원까지 병행 전략 설계
결혼 초기 가장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격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제도를 어떻게 조합해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만들 것이냐”입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전략이 필요합니다. 맞벌이 신혼부부는 다양한 제도를 이해하고 구조화함으로써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